자신의 몸무게를 가치로 환산한다면 당신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요? 글을 쓰는 오늘을 기준으로 1kg에 1억 3천만 원이 넘어가는 가치를 가지는 물질이 있는데요. 바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금'입니다. 금은 지구에서 만들어지지 않는 우주에서 온 희귀 광물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지금부터 금이 비싼 이유에 대해서 재미있는 사실을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우주에서 온 희귀 광물 금(金)
우주에서 온 희귀 광물
금이 만들어지는 과정
금이 지구에 존재하는 이유
금이 비싼 이유
금이 과학적으로 비싼 이유
금이 경제적으로 비싼 이유
우주에서 온 희귀 광물 금(金)
우주에서 온 희귀 광물
*금은 은 같은 다른 광물에 비해 왜 이렇게 비싼 것일까요? 누구나 다 아는 사실로 금이 비싼 이유를 말하자면 금은 희귀하기 때문입니다. 그냥 희귀하다고 하니까 그런가 보다고 생각하시겠지만 금이 희귀한 진짜 이유는 지구에서 만들어질 수 없는 물질이게 때문이죠.
쉽게 말해 금은 우주에서 온 외계의 물질이라는 것입니다. 원자번호 79번인 금(Au)은 79개의 양성자와 118개의 중성자로 이루어진 원자핵을 가지고 있는 매우 무거운 원소입니다.
이런 무거운 원소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할 만큼의 큰 에너지가 필요한데요. 단순하게 전 세계에 존재하는 핵폭탄을 한 번에 터트려도 그 에너지가 부족하며, 심지어는 태양의 어마어마한 에너지로도 금을 만들기에는 택도 없이 부족합니다.
이렇게 우리가 감히 상상하지도 못할 만큼의 거대한 에너지가 필요한 금은 대체 어떻게 만들어져서 지구로 오게 된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금이 만들어지는 과정
과학계에서 처음 금이 만들어지는 과정으로 *초신성 폭발로 금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초신성은 태양보다 수십에서 수백 배 큰 별이 사라질 때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내며 폭발하는 현상으로 이때 방출되는 빛이 은하 전체의 밝기보다 밝다고 합니다.
아주 오래전 사람들은 이런 초신성의 빛을 보고 새로운 별이 탄생하는 매우 신성한 순간이라고 믿고 있었는데요, 실은 별이 생명을 다하는 마지막 순간인 것이죠.
그런데 현대의 과학자들이 지속적인 연구를 하다 보니 초신성의 폭발 에너지 만으로 우주에 널려 있는 어머어마한 양의 금이 만들어졌다고 하기에는 매우 부족한 에너지였습니다.
그래서 금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초신성 폭발뿐 아니라 *중성자별이 충돌할 때 만들어진다는 가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중성자별은 밀도가 아주 높은 별로 중성자별보다 밀도가 높은 것은 블랙홀뿐이죠.
이런 중성자별과 중성자별이 서로 충돌할 때 발생되는 에너지의 양은 태양 1억 개를 동시에 폭발시키는 것과 비슷한 에너지가 발생한다고 하니 그 에너지를 가늠하기도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현재 학자들 사이에서 금은 초신성 폭발과 중성자별 충돌 이 두 가지로 만들어졌다는 것이 정설처럼 여겨지고 있으며, 두 가지 경우 외에 다른 방법으로 만들어졌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금은 이 정도의 막대한 에너지가 있어야 만들어지는 물질인 것은 변함이 없는 것이죠.
금이 지구에 존재하는 이유
여기서 우리는 우주에서 만들어지는 금이 지구에 존재하는 이유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135억 년 전 *빅뱅이 일어났습니다. 빅뱅이 일어난 이후 우주는 셀 수도 없는 시간을 거쳐 무수히 많은 별과 *성운, 그리고 이 모두를 아우르는 *은하를 형성하며 팽창해 나갔습니다.
이러한 우주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수많은 초신성 폭발과 중성자별끼리의 충돌도 일어났습니다. 초신성 폭발과 중성자별의 충돌로 형성된 금은 온 우주 사방으로 흩어졌고 일부는 먼 훗날에 태양계를 이루게 될 성운을 형성합니다.
이 거대한 먼지 구름 즉, 성운이 회전하면서 태양계가 형성되고 그 안에서 지구도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지구가 탄생하는 과정에서 성운 속에 흩어져있던 금은 지구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빅뱅 일어난 후 우주는 엄청나게 뜨거웠고 이는 지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용암과도 같았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무거운 금은 지구의 중심으로 가라앉아 지구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금은 핵에 존재합니다.
"그럼 우리가 채굴하는 금은 뭐죠?"
하지만 현재 인간이 채굴하는 금은 지구가 생겨났을 때 지구의 일부가 된 금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온 금입니다. 바로 운석과 *소행성에 포함되어 있던 금입니다.
지구가 탄생하고 5억 년 정도가 지났을 무렵 지구에는 엄청난 고난과 시련이 찾아옵니다. 바로 지구에 소행성과 *운석이 끊임없이 떨어지는 *대폭격기가 찾아온 것인데요. 대폭격기 동안 지름만 10km가 넘어가는 소행성 2~3천 개와 10km 미만의 소행성 수십만 개가 지구와 충돌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 대폭격기 동안에 수많은 소행성과 운석이 지구와 부딪치면서 안에 포함하고 있던 금과 니켈, 백금 등을 지구 표면에 전단하게 되었으며, 현재 우리는 이 금을 채굴하고 있는 것입니다.
금이 비싼 이유
금이 비싼 과학적인 이유
이렇게 소행성들이 지구와 충동하면서 금을 포함하여 귀금속 여러 가지가 지표면에 남아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금이 희귀하고 비쌀 수밖에 없는 것이죠. 하지만 금이 우주에서 왔다는 이유 만으로는 금이 비싼 이유가 납득이 되지 않을 수 있는데요.
금과 비슷한 가치를 가진 아니면 그 이상의 가치를 자랑하는 광물이 있습니다. 바로 '다이아몬드'입니다. 다이아몬드는 금과는 달리 매우 간단하게 탄소로만 이루어져 있는 보석입니다.
다이아몬드가 만들어지기 위해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지만 탄소라는 재료 자제는 지구상에 널리고 널려있는 것이죠. 시간이 흘러 과학이 발달함에 따라 이 무수히 많은 탄소를 이용해 천연 다이아몬드와 완벽하게 똑같은 다이아몬드를 아주 적은 비용으로 말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인공적을 만들어진 다이아몬드를 '*랩그로운 다이아' 또는 '랩다이아몬드'라고 합니다. 이는 보석 감정사들조차도 천연 다이아몬드와 구분하지 못하는 그냥 똑같은 물질입니다.
매우 적은 비용으로 인공적인 다이아몬드를 만들 수 있다면 다이아몬드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럼 금도 인공적으로 만들면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까요?
"금도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나요?"
우리는 엄청난 과학의 발전이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당연히 금도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금을 인공적으로 만드는데 준비해야 할 것이 조금 있습니다.
먼저 주기율 표상 금(79)의 바로 다음에 위치한 수은(80)이 필요합니다. 그다음으로는 방사선을 막아줄 차폐 시설이 있어야 하는데요. 대략 수십억에서 수백억 정도의 설치 비용이 들어갑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입자가속기가 필요한데요. 유럽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입자가속기를 만드는데 13조 원의 비용이 들어갔고, 지금은 비용이 많이 내려가 더 큰 입자가속기를 만드는데 7조 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이렇게 준비된 입자가속기에 수은을 넣고 매우 복잡한 과정을 거치면 금이 만들어지는데요. 이렇게 해서 만들어지는 금의 양은 겨우 좁쌀보다 훨씬 적은 양의 금이 탄생한다고 합니다.
즉, 인공적으로 금을 만들어서는 절대 타산이 나올 수 없기 때문에 채굴을 통해 금을 생산하는 것이 금을 가장 싸게 공급받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금이 비싼 경제적인 이유
금은 옛날부터 화폐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화폐라는 것은 금을 교환해 주는 목적의 증서로 사용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만큼 금은 경제에서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이 이렇게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강대국이 된 이유도 바로 금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참고로 전 세계 금의 70%가 미국에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 보면 그렇게 희귀하다고 하는 금이 화폐를 대신에서 사용될 만큼 많은 양이 있다고 하니 금은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희귀한 광물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맞습니다. 금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이 있습니다. 다만 채굴 기술이 뛰어나지 못했던 과거에는 금이 아주 귀한 광물이었기 때문에 부의 상징처럼 여겨졌습니다. 여담으로 예전에는 금을 만드는 연금술사가 실제로 존재했을 만큼 금을 갈망했습니다.
그럼 지구에는 생각보다 많은 금이 지표면에 존재하고 채굴 기술이 좋아지면서 금이 생각보다 귀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금은 왜 계속 비싼 금시세를 유지하는 것일까요?
"금이 많으면 가격이 내려가야 하는 거 아닌가요?"
공급과 수요에 따라 공급이 많으면 금시세가 내려가야 하는 것이 맞지만 금이 채굴 양이 많아 짐에 따라 금을 귀금속으로 가치로만 보던 시대와 달리 금을 필요로 하고 사용하고 있는 분야도 함께 늘어나면서 예전과 비슷한 수요와 공급이 유지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가장 큰 예로 우리가 사용하는 휴대폰 같이 반도체가 필요한 전자기기에는 금이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재료입니다. 금이 없었다면 이런 최신 기술의 발전은 없었을 것입니다.
산업분야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금이 많이 사용되는데요. 우리가 자주 접하는 치과에서 이를 금으로 때우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는 금은 반응성이 매우 낮은 물질이기 때문에 다른 물질과 만나도 별다른 반응이 없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변하지 않는 것이죠.
위에서 설명한 분야뿐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분야에서 금은 없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물질이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매우 높은 몸값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기 때문에 투자자들 사이에서 또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금이 비싼 이유에 대해서 재미있는 새로운 사실을 알아봤는데요. 어떻게 유익한 시간이었나요? 다음에 다시 당신만 모르던 이야기 지식 한 꼬집을 가지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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